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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네이버 웹소설(완결), 웹툰 연재중인 플아다, 성은님의 작품인 순수한 동거생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오소정과 차강우는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이였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 한 집에 살게 되면 로맨스가 시작된다.
오소정과 차강우의 첫 만남
차강우는 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한다. 서로 자신을 키우지 않겠다고 미루는 목소리를 듣고 마음에 상처를 받지만 현실적인 차강우는 무모님에게 따로 살 테니 금전적으로 지원만 해달라고 말한다. 홀로 지내는 차강우를 옆집에 사는 친구 필영이의 어머니가 챙겨주면서 가깝게 지내게 된다. 혼자서 지내는 차강우를 보고 어린 소정이는 차강우에게 자신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부모님은 자신이 세 살 때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해 준다. 현재 소정이가 엄마라고 부르는 분은 가까운 친척인데 자신을 친자식처럼 사랑을 주면서 키웠던 것이다. 자신을 위로해 주는 소정이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20년 동안 가까이 지내게 된다.
함께 살고 함께 일하게 된다
오소정은 차강우의 집에 오빠 필영과 함께 살게 된다. 집에 얹혀살다 보니 성격도 까다롭고, 자신에게 웃어준 적도 없는 차강우가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집을 나갈 수 없는 건 기숙사보다 더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오소정이 일하는 곳으로 남자친구인 태호의 어머니가 찾아온다. 친구 이상으로 대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오소정은 태호를 피하게 된다. 다시 찾아온 태호의 어머니는 친구처럼 지내달라고 부탁하면서 오소정에게 돈을 주고 간다. 하지만 금액을 보고 다시 돌려주겠다고 생각한다. 오소정은 태호가 찾아와 자신의 어머니가 주는 돈을 받았냐면서 함부로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본 차강후는 오소정의 남자친구라고 말하고 받은 돈을 던져주고 오소정을 데리고 간다. 하지만 믿지 않은 태호는 증명해 보이라고 하는데, 그때 오소정과 차강우는 첫 키스를 하게 된다. 오소정은 보이는 시늉만 해달라고 했지만 차강우는 진짜 해버린 것이다. 이후 오소정은 에이플샵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된다. 원래는 피아노를 전공하려고 했지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다 손을 다치게 되어 피아노를 포기해야만 했다. 그래서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가고 입사를 하게 된 것이다. 에이플샵 회사에는 트렌드 생활가전팀 팀장인 차강우가 근무하고 있었다. 차강우는 자신의 팀에 이번에 입사한 인턴들 중 배정될 한 명을 선택하려고 한다. 그러나 옆에 있던 평소 평이 안 좋은 고정군 팀장이 여자라고 오소정을 자신의 팀으로 데리고 가려고 하자 오소정을 자기가 데리고 간다고 말한다. 오소정은 첫 출근날 사람들에게 차강우가 사람들에게 능력 있는 팀장이라는 말과 별명이 괴물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고정군 팀장은 오소정을 자신의 팀으로 못 데리고 온 것을 분하게 생각한다. 라라연 과장에게 사람들이 자신과 오소정을 비교하면 이쁘다고 칭찬한 이야기를 듣고 기분 나빠 오소정에 대해 알아본다. 오소정과 라라연은 지나가다가 부딪치면서 라라연의 손톱을 상하게 해 화를 낸다. 이때부터 라라연의 괴롭힘은 시작된다. 쉽지 않은 회사생활이지만 오소정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마다 차강우가 지켜주기도 하지만 다른 남자들과 함께 있을 때는 질투하는 모습도 재미있다.
읽고 난 후 느낌
어렸을 때부터 듬뿍 사랑받으면서 자란 오소정과 어렸을 때부터 그 모습을 지켜봤던 차강우의 내용이 좋았다. 라라연이 감독인 필영에게 접근하지만 오소정과 같은 팀 직원들이 라라연의 실체를 알게 하면 일이 좀 커지게 되는 부분이 처음에는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차강우가 깔끔하게 잘 처리되는 내용도 속 시원했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철벽이지만 오소정에게만은 따듯한 차강우의 모습과 사랑스러운 오소정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프라다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이번 작품도 역시 재미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 여자만 바라보는 남주를 좋아하는 내용을 찾으신다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