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수상한 문 과장, 벚꽃그리고 작가님과 그림 이지영, 각색 은랑호 님의 웹툰을 보고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한시원은 네 번째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회사에서는 문 과장의 지적으로 연애와 회사일로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문 과장과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한시원과 문 과장의 연애
한시원은 네 번의 연애 중 네 번다 남자에게 차이게 된다. 이번에도 자신이 질린다는 이유로 또 남자에게 차였다. 일을 완벽하게 하는 문 과장은 한시원의 서류를 보고 반려시킨다. 한시원은 계속 자신의 서류가 반려되어 스트레스를 받지만 남자친구에게 찬인 것 때문에 신경은 쓰이지만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문 과장은 한시원과 함께 업무 때문에 외근을 나가게 되는데 한시원은 문 과장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이 생긴다. 회식자리에서 과음을 한 한시원은 문 과장에게 말 실 수를 하게 된다. 한시원은 일이 많아서 문 과장과 함께 야근을 하게 되는데 한시원은 문 과장에게 얼떨결에 사귀자고 고백하게 된다. 그렇게 된 이유는 평소에 사무실에서 문 과장의 소문이 많았는데, 후줄근한 옷에 안경을 쓰고 있으면서 일처리는 완벽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회장 아들이다, 재벌이다 하는 말들이 많았다. 자신의 동기들이 문 과장에게 사귀자고 말해보라는 말을 생각하다가 자신의 입에서 실수로 사귀자는 말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를 깨닫고 농담이라고 말하려고 할 때 문 과장은 그러자고 답한다. 한시원은 결국 없던 일로 하자고 말도 못 한다. 문 과장은 사귀는 사이니 한시원을 데려다준다고 말하고 한시원의 집까지 가는데, 알고 보니 한시원과 문 과장은 같은 건물에 살고 있었다. 문 과장은 한시원에게 휴일에 데이트를 하자고 말한다. 한시원은 휴일에 자신의 지인이 결혼을 해서 예식장에 참석하게 되지만 거기서 자신의 전남자친구 윤후와 사귀는 여친구도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러나 그 둘이 사귄 지 이백일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자신의 후배였다는 걸 듣고 황당해한다. 자신과 헤어진 지 두 달 밖에 안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바람피웠다는 걸 알게 되고 분노한다. 한시원은 화가 나 윤후에게 따지지만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자신은 잘못한 거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개한다. 그때 안경을 벗고 멋있는 슈트로 차려입은 문 과장이 자신을 부른다. 데이트 신청을 했던 문 과장이 자신을 데리러 온 것이다. 문 과장은 윤후에게 자신은 한시원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한시원을 데리고 나간다. 전 남자친구에게 무렴을 당했던 한시원은 문 과장이 자신에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문 과장은 누구일까
한시원은 문 과장과 함께 식당에 가게 된다. 그곳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지만 문 과장은 프리패스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게 된다. 한시원은 문 과장의 행동을 생각한다. 과중한 업무를 깔끔하게 소화하고 평소 일부러 안경을 쓰고 다니며 비루하게 옷을 입고 다니고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이렇게 평소 회사에서의 모습과 데이트할 때의 다른 모습을 보고, 한시원은 생각한다. 사람들이 소문으로 말했던 문 과장이 재벌일 수 도 있고 숨겨진 회장 아들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맞는지 궁금해 하지만 묻지 않는다. 사실 문 과장은 한시원을 예전부터 좋아했었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뜻하지 않게 한시원이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한시원이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문 과장이 자신과 만나면 절대 상처 안 받게 한 다는 고백을 한다. 한시원은 문 과장의 말에 넘어가 연애를 시작하는데, 왠지 고백한 말에 넘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글을 읽다 보면 중간에 문 과장의 행동에 "문 과장이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을 일으켜 재미가 있다.
읽는 재미
처음에는 기대는 하지 않고 읽었다. 하지만 읽다 보니 꽤 재미있어서 찾아보게 되는 작품인 것 같다. 처음에는 웹툰, 그리고 웹소설로 가게 되는 코스인 것 같다. 까칠한 문 과장과 한시원의 알콩달콩 로맨스도 좋았고, 문 과장이 문전무로 변화하는 과정과 약간의 반전 내용이 있어서 재미있었다. 회사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