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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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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웹툰과 웹소설인  상남자, 하늘소, 도가도, 김태궁 님의 작품을 리뷰해 봤습니다.  주인공 한유현이 칵테일바에서 술 한잔을 먹고 젊었을 때 회사에 입사하기 전 과거로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상남자 책소개

처음은 웹툰으로 보다가 웹소설도 같이 읽게 되었다. 가볍게 읽다가 손을 놓을 수 없게 되고 결국은 다 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정도로 오랜만에 스케일 있는 웹소설을 보게 된 것 같다. 주인공 한유현은 능력 있는 샐러리맨으로 불릴 정도로 성과를 인정받은 평범한 회사원 있었다. 수십 년 동안 노력한 끝에 최고의 자리인 한성전자의 CEO로 부임하게 된다.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갔지만 그의 옆에 함께 했었던 사람들은 한 사람씩 떠나가게 된다. 한유현 아내 역시 이혼을 요구한다. 자신이 젊었을 때부터 함께 했던 권세중의 장례식장서 영정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모두에게 축하받는 최고의 위치에 올랐지만 친구도 동료도 가족도 한유현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카테일 바에서 술 한잔을 먹고 과거로 돌아가는데 다시 사는 인생은 자신만의 성공이 아닌, 모두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과거로 돌아가다

한유현이 CEO로 부임하고 첫 출근하는 날 회사의 구조조정 때문에 회사 건물 앞에서 시위하던 선배인 김영길을 만난다. 김영길은 한유현의 회사 동기였던 권세중이 한유현이 지시한 구조조정 때 문에 죽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한유현은 그날 저녁에 권세중의 장례식장에 가서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과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한유현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서 살았던 삶을 뒤돌아 본다. 성공을 위해 주위를 살피지 않았았던 것이다. 한유현은 장례식장에 나와서 권세중과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그를 따라가게 된다. 도착한 곳은 처음 보는 바(Bar)였다. 한유현은 Bar에 들어가 바텐더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리고 싶다고 말한다. 바텐더는 한유현에게 도움이 될 거라며 술 한 잔을 권한다. 한유현은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보니 회사를 입사하기 전인 권세중과 처음 만났던 순간으로 되돌아가 있었다. 한유현은 회사에 다시 입사하면서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빠르게 대처하면서 한성그룹을 성장시킨다. 과거에는 자신이 성장시켰던 회사였지만 팀의 신입사원으로 다시 들어가면서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을 한 두 명씩 만나게 된다. 팀에 문제가 생겨 실력은 있었지만 퇴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여직원을 도와주게 된다. 과거 여직원은 탁월한 일처리를 했었고 퇴사하기 전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중요한 자료를 줬던 그 여직원이라는 걸 기억해 낸다. 이렇게 과거 한유연이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에게 조금씩 아이디어를 슬쩍 알려주고 뒤에서 도와주면서 그들의 인생까지 좋은 쪽으로 바뀌어 된다. 눈에 띄는 실력은 없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는 자신의 선배 박승우도 도와주면서 팀 부위기가 좋아진다. 영업팀의 특성상 계약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같은 팀원들이 고민을 하지만 과거 사장까지 했던 한유현은 막힘없이 문제을 해결해 나간다. 이렇게 과거와의 다른 삶을 살아가는 한유현은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나간다.

 

상남자를 읽고

장편소설인 상남자는 874화로 장편소설 치고는 정말 길다는 생각을 했다.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잡고 한 번에 보는 걸 추천한다. 긴 장편소설이지만 복선회수가 잘되어 있고 짜임새 있은 글에 답답한 부분 또한 없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회사 관련된 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회사생활의 생리도 잘 알 수 있었고 공감도 많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주인공 한유현이 한 여자만 바라보는 모습에 그야말로 상남자라는 제목에 어울리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유현이 지난날 자신의 잘못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현재 우리는 회귀라는 기회가 없으니 매일 열심히 삶을 살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현대판타지 물을 좋아하시거나 회사 관련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