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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서인하 작가님의 현대판타지 장르로 읽어보고 책소개와 리뷰, 느낀 점을 썼습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되서도 회사에 출근하면서 주인공인 공은태가 직장 생활의 활약하는 내용입니다.
소개 글
주인공인 공은태는 로또 1등에 당첨되어 13억을 가지게 된다. 큰돈인 건 맞지만 요즘 시대에 인생이 바뀌거나 벼락부자인 건 아니니 당첨금을 가지고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사람들은 로또에 당첨되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편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하지만 그건 옛날이야기 일 뿐이다. 공은태는 당첨금은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회사에 다니기로 결심한다. 집이 부산인 공은태는 서울에 친구하나 없이 회사와 집을 오가며 지냈지만 로또에 당첨되었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축하를 한다. 지신의 통장에 돈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자신 감이 생겼고 회사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잘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일처리를 거침없이 해나간다. 회사에서는 상사의 눈치를 보고 아랫사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회사지만 공은태는 나름 회사에서 능력 있어서 최연소 팀장으로 승진한다. 자신의 팀을 잘 이끌어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신도 승진하지만 자신과 함께한 직원들도 승진하는 내용이다.
줄거리
무료 보기로 시작해서 결국 마지막 완결까지 순식간에 결재하면 읽었던 기억에 남는 웹소설이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었지만 로또 1등에 당첨되어 회사를 다닌 다는 제목을 보고 내가 로또에 당첨이 돼도 직장생활을 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어 동질감이 느껴져서인지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져서 접하게 되었다. 주인공 공은태가 세금을 제하고 받은 금액이 13억이다.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누구에도 말하지 않고 혼자서 기뻐하며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게 된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더 드리고 저축을 하고 나머지는 어떻게 재테크를 할 것 인지 고민하면서 부동산에 투자를 하게 된다. 우연히 만난 여자와 사귀게 되고 결혼까지 진행되지만 로맨스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기대하지 마시길 바란다. 직장에서의 동료 같은 느낌이 들어 읽는 입장에서는 로맨스보다 나의 최고 아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회사에서 간혹 사람 열받게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을 것이다. 공은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나온다. 양대리이다. 최연소 팀장인 공은태의 속을 같은 영업 5팀에 있는 선배인 양대리가 박박 긁어놓는다. 공은태의 성격은 어떨까? 이상적인 사수의 모습을 그려놨다. 열받아도 양대리와 대화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은 이름보다 직급위주로 불려지고 쭉 완결까지 간다. 이름이 너무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은 간혹 중간중간에 한 번씩 나오니 숨은 이름 찾기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양대리가 양 과장이 되고 양팀장이 되는 옆에 있는 사람들이 공은태와 같이 직급이 바뀌는 재미도 있다. 계약직으로 있던 김지혜의 성장 과정도 좋았다. 공은태가 자신의 팀에 계약직으로 있는 김지혜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걱정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김지혜를 보고 가슴 아파 하지만 정규직으로 바꿔 줄 수 없는 위치인 자신이 할 수 있는 현실을 알려주는 말을 하지만 뒤에서 도와준다. 이런 사수가 있었다면 회사생활 할만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느낀 점
현대판타지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고 생각 들었다. 하지만 로또 1등에 당첨된 게 판타지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쉽게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깐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공은태의 직상생활에 대한 내용이다. 서인하 작가님이 주인공의 회사에 다녔던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일을 하면서 답답하고 속상한 일이 많은 현실에 비해서 공은태는 모든 문제를 과감하게 해결하는 부분에서 속 시원함을 느꼈고 현실에서도 이렇게만 회사생활 한다면 그래도 회사 다니기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인하 작가님이 회사의 생리를 잘 표현해 주었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계약직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는 정말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것 같다. 장편소설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막히는 구간 없이 술술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중에 하나이다. 직장생활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소설로 추천한다.